28 네가 어떤 것에게 너를 해칠 권능을 주지 않는 한, 그것은 너를 해칠 수 없다. 왜냐하면 너는 이 세상의 법칙이 주기를 해석하는 대로 권능을 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네가 무언가를 주면 그것을 잃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권능을 주는 것은 전혀 너에게 달려있지 않다. 권능이란 하느님에게서 나와서 하느님이 주시는 것이며, 너는 네가 줄 때 얻는다는 것을 아는 성령이 다시 일깨워 주는 것이다. 성령은 죄에 그 어떤 권능도 부여하지 않으며, 따라서 죄에는 아무런 권능도 없다. 또한 성령은 병과 죽음, 비참함, 고통과 같은 이 세상이 보는 대로의 죄의 결과에도 권능을 부여하지 않는다. 그러한 것들은 일어난 적이 없다. 성령은 그러한 것들을 보지 않으며, 그것들의 근원처럼 보이는 것에 권능을 부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성령은 너를 그러한 것들에서 자유롭게 풀어주고자 한다. 성령은 너의 정체에 대한 환상이 없기에, 모든 것을 그저 하느님께 드릴 뿐이다. 하느님은 참인 모든 것을 이미 주시고 받으셨다. 그리고 참이 아닌 것은, 받지도 주지도 않으셨다.
29 천국에는 죄가 있을 자리가 없다. 그곳에서 죄의 결과는 이질적이어서, 그 근원만큼이나 들어올 수 없다. 바로 여기에, 네가 네 형제를 죄 없다고 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네 형제 안에 천국이 있다. 그 대신에 그 안에서 죄를 본다면, 천국은 너에게 상실된다. 반대로 그를 있는 그대로 본다면, 네 것이 그로부터 너에게로 빛난다. 너의 구원자는 너에게 오로지 사랑만 주지만, 그로부터 무엇을 받을지는 너에게 달려있다. 너의 모든 실수를 간과할 수 있는 것이 그의 내면에 놓여있으며, 바로 여기에 그 자신의 구원이 놓여있다. 너의 구원도 마찬가지다. [구원이란, 주기를 성령이 해석하는 대로 가르치는 레슨이다.] 구원이란, 다른 법칙을 세워서 그것에 하느님이 창조하지 않으신 것을 시행할 권능을 부여한 마음에게 하느님의 법칙을 다시 일깨워 주는 것이다.
30 너의 정신 나간 법칙은, 네가 실수를 하도록 보장하고, 그 결과를 너의 마땅한 몫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실수에 너를 지배할 힘을 부여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것이 광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것이 바로 너를 정신 이상에서 구해주는 구원자에게서 네가 보고자 하는 것인가? 그는 너만큼이나 이런 광기에서 자유롭다. 그리고 네가 그의 내면에서 보는 자유에서, 너는 너 자신의 자유를 본다. 왜냐하면 너희는 자유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이 주신 것은 오로지 하느님의 법칙만을 따른다. 그리고 하느님의 법칙을 따르는 자가 다른 근원의 결과로 고통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31 자유를 선택하는 자들은 오로지 자유의 결과만을 경험할 것이다. 그들의 권능은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며, 그들은 그 권능을 오로지 하느님이 주셔서 그들과 공유하게 하신 것에만 줄 것이다. 이것 외에는 그 무엇도 그들을 건드릴 수 없다. 그들은 오로지 이것만을 보고, 자신의 권능을 하느님의 뜻에 따라 공유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그들의 자유가 확립되고 유지된다. 그 자유는 가두고 갇히려는 모든 유혹을 뚫고 옹호된다. 자유가 무엇인지 물으려면, 자유에 대해 배운 자들에게 물어야 한다. 독수리가 어떻게 높이 날아오르는지 참새에게 묻지 말라. 작은 날개를 가진 자들은 너와 공유할 권능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32 죄 없는 자들은 자신이 받은 대로 준다. 그러니 네 형제 안에서 죄 없음의 권능을 보고, 네가 그에게 제공한 죄에서 해방하는 권능을 그와 공유하라. 고독한 듯 이 땅을 걷는 사람마다 구원자가 한 명씩 주어져 있다. 이곳에서 그 구원자의 특별한 기능은 그 사람을 해방하여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분리의 세상에서는 각 사람에게 구원자가 따로 임명된다. 비록 그들은 모두 똑같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똑같음을 아는 자는 구원이 필요 없다. 각 사람은 그리스도의 얼굴을 바라보고는 그가 죄 없음을 볼 준비가 되었을 때 자신의 구원자를 발견한다.
33 그 계획은 너희가 세우지 않았으며, 너희가 배우도록 주어진 부분 외에는 신경을 쓸 필요도 없다. 나머지 부분을 아는 성령이 너희의 도움 없이도 그것을 맡아 처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이 나머지 부분을 처리하기 위해 너희가 맡은 부분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는 생각하지 말라. 너희가 맡은 부분에, 그 계획 전체가 놓여있기 때문이다. 그 부분이 없다면 다른 어떤 부분도 완전하지 않으며, 전체도 마찬가지로 완전하지 않다. 평화의 방주는 둘씩 짝을 지어 들어가지만, 또 다른 세상의 시작이 그들과 함께 들어간다. 각각의 거룩한 관계는 이곳에 들어와 성령의 계획에서 맡은 특별한 기능을 배워야 한다. 이제 그 관계는 성령의 목적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목적이 실현됨에 따라, 새로운 세상이 하나 일어난다. 그곳으로, 죄는 들어갈 수 없고 하느님의 아들은 두려움 없이 들어갈 수 있다. 또한 그곳에서, 그는 잠시 안식하면서 감금 생활을 잊고 자유를 기억한다. 너희가 없다면, 그가 어떻게 들어와서 안식하고 기억할 수 있겠는가? 너희가 그곳에 없는 한, 그는 완전하지 않다. 그리고 그가 그곳에서 기억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완전함이다.
34 이것이 바로 너희에게 주어진 목적이다. 서로에 대한 너희의 용서가 너희 둘에게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이곳에 안식하러 들어오는 모든 쌍의 손에 새로운 세상 전체가 놓여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안식함에 따라 그리스도의 얼굴이 그들을 비춰주며, 그들은 이제 하느님의 법칙을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잊고, 하느님의 법칙이 그들 자신과 그들의 모든 형제 안에서 완벽하게 실현되기만을 열망한다. 이것이 이루어졌을 때, 너희가 그들 없이 안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내가 너희를 떠나 나 자신의 일부를 잊을 수 없듯이, 너희는 그들 중 어느 하나도 바깥에 버려둘 수 없다.
35 너희가 시간 안에 있는 한 평화로 가는 길이 열리기 전에 해야 할 일이 그렇게나 많은데, 너희가 어떻게 평화로울 수 있는지 의아해할 수도 있다. 아마도 너희에게 이것은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느님이 너희의 구원을 위해 작동하지도 않는 계획을 세우신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자문해 보라. 너희가 실현하고자 하는 유일한 기능으로 하느님의 계획을 일단 받아들이기만 하면, 다른 모든 것은 너희가 노력하지 않아도 성령이 마련해 줄 것이다.
36 성령이 앞서가면서 너희의 길을 곧게 닦아주고, 도중에 걸려 넘어질 돌 하나, 길을 가로막을 장애물 하나도 남겨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에게 필요한 것은 그 무엇도 거절되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맞닥뜨리기도 전에 슬며시 녹아 사라지지 않을 어려움은 단 하나도 없을 것이다. 너희는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고, 너희가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그 목적이 너희에게 주어졌듯이, 그것의 실현도 주어질 것이다. 하느님의 굳은 약속은 그 모든 장애물을 뚫고 지켜질 것이다. 그것은 우연이 아닌 확실성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너희에 근거한다. 그리고 과연 무엇이 하느님의 아들보다 더 확실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