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느님과 그분의 창조물들이 가진 창조적 권능에는 한계가 없지만, 그 둘의 관계는 상호적이지 않다. 하느님이 너와 완전히 소통하시듯, 너도 그분과 완전히 소통한다. 이것은 네가 공유하는 진행 중인 과정으로서, 그것을 공유하는 까닭에 너는 하느님처럼 창조하도록 고취된다. 하지만 너는 창조에 있어서 하느님과 상호관계에 있지 않다. 그분은 너를 창조하셨지만, 너는 그분을 창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전에 말했듯이, 너의 창조적 권능은 오로지 이 측면에서만 하느님의 창조적 권능과 다르다. 이 세상에서조차 이와 유사한 것이 있다. 부모는 아이를 탄생시키지만, 아이는 부모를 탄생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는 자신의 아이를 탄생시키며, 그럼으로써 자신의 부모처럼 생명을 탄생시킨다.
2 네가 만약 하느님을 창조하고, 또 그분이 너를 창조하신다면, 천국은 그 자체의 창조적 생각을 통해 증가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창조는 제한될 것이며, 너는 하느님과 공동 창조자가 아닐 것이다. 하느님의 창조적인 생각이 그분으로부터 너에게 나아가듯, 너의 창조적인 생각도 너로부터 너의 창조물들에게 나아가야 한다. 오로지 이런 방법을 통해서만, 모든 창조적 권능이 바깥을 향해 확장될 수 있다. 하느님의 성취물들은 너의 성취물들이 아니다. 그러나 너의 성취물들은 정녕 그분의 성취물들을 닮았다. 하느님은 온아들을 창조하셨고, 너는 온아들을 증가시킨다. 너에게는 왕국의 창조주를 늘릴 권능이 없지만, 왕국을 늘릴 권능은 있다. 네가 오로지 하느님과 그분의 왕국을 위해서만 경계해 깨어있게 될 때, 너는 이러한 권능을 주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권능을 너의 것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너는 너의 정체가 되는 법을 배운 것이다.
3 네가 본래 하느님 안에 있듯이, 너의 창조물들도 네 안에 있다. 너의 아들들이 하느님 아들들의 일부듯이, 너는 하느님의 일부다. 창조하는 것은 곧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은 그야말로 담아둘 수 없는 것이므로, 바깥으로 확장한다. 사랑은 한계가 없기에, 멈추지 않는다. 사랑은 영원히 창조하지만, 시간 안에서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창조물들은 항상 존재해 왔다. 왜냐하면 하느님이 항상 존재해 오셨기 때문이다. 너의 창조물들도 항상 존재해 왔다. 왜냐하면 너는 오로지 하느님이 창조하시는 것처럼만 창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분이 너를 영원하게 창조하셨으므로, 영원은 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