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느님 아들의 배반은 오로지 환상 속에 놓여있으며, 그의 모든 "죄"는 단지 그의 상상에 불과하다. 그의 실재는 영원히 죄가 없다. 그는 용서받을 필요가 없으며, 단지 깨어날 필요만 있을 뿐이다. 그는 꿈속에서 자기 자신과 형제들, 그리고 하느님을 배반했다. 하지만 꿈속에서 행한 것은 실제로 행한 것이 아니다. 꿈꾸는 자에게 이것을 납득시키기는 불가능하다. 꿈이 꿈인 이유는 그것이 실재에 대한 환상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너는 오로지 깨어날 때만 꿈에서 완전히 해방된다. 오로지 그제야 너는 꿈이 실재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으며, 실재를 바꾸지도 않았다는 것을 완벽하게 깨닫기 때문이다. 판타지는 실재를 바꾼다. 그것이 판타지의 목적이다. 판타지는 실재 안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지만, 실재를 다르게 만들려고 하는 마음 안에서는 과연 그렇게 할 수 있다.
2 그렇다면 두려운 것은 단지 실재를 바꾸려는 너의 소망뿐이다. 너는 그 소망을 가지고서 네가 소망하는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상한 입장은 어떤 면에서 너의 권능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너의 권능을 왜곡하여 "악"에 바침으로써 그것을 비실재로 만든다. 상반되는 것들을 행하라고 요구하는 두 주인에게 충실할 수는 없다. 너는 판타지 속에서 사용하는 것을 진리에게 주지 않는다. 하지만 네가 진리에게 주어 너를 위해 사용하게 하는 것은 판타지로부터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