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공평하게 취급받으려는 소망은 공격과 결백을 결합하려는 타협 시도다. 전혀 양립할 수 없는 것들을 결합하고, 결코 함께할 수 없는 것들을 가지고 단일체를 만들 수 있는 자가 누가 있겠는가? 온유한 길을 걸어라. 그러면 너는 밤중에 그 어떤 악이나 그림자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너의 길에 그 어떤 공포의 상징도 두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네 형제와 너 자신이 벗어날 수 없는 가시관을 짜게 될 것이다. 너는 너 자신만 십자가에 매달 수는 없다. 네가 불공평하게 취급받는다면, 네 형제도 분명 네가 보는 불공평함에 시달릴 것이다. 너는 너 자신만 희생할 수는 없다. 희생은 총체적이기 때문이다. 만약 희생이라는 것이 일어날 수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창조물 전체의 희생을 수반할 것이며, 아버지의 사랑받는 아들의 희생과 더불어 아버지의 희생도 수반할 것이다.
2 네가 희생에서 해방될 때, 네 형제의 해방도 드러나서 그의 것으로 보이게 된다. 하지만 너는 네가 겪는 모든 고통을 네 형제가 너를 공격했기 때문에 유죄라는 증거로 본다. 이와 같이 너는 너 자신을, 네 형제가 결백함을 잃었고 너를 바라보기만 해도 자신이 정죄받았음을 깨달을 수 있는 표시로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네가 불공평하게 당했던 일은 정당하게도 그에게 일어날 것이다. 네가 지금 시달리는 부당한 복수는 본래 그에게 속한 것이며, 복수의 화살이 그에게 향할 때 네가 자유로워진다. 너 자신을 그가 유죄라는 살아있는 상징으로 만들기를 소망하지 말라. 너는 네가 그를 위해 만든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결백함 안에서는, 너 자신의 결백함을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