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원은 얼마나 단순한지! 구원은 단지, 결코 참이 아니었던 것은 지금도 참이 아니며 앞으로도 결코 아니라고 말할 뿐이다. 불가능한 것은 일어나지 않았고, 어떤 결과도 낳을 수 없다. 이것이 전부다. 이것이 참이기를 원하는 자가 과연 이것을 배우기 힘들어 할 수 있겠는가? 오로지 이것을 배우려는 용의 없음만이 그렇게도 쉬운 레슨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거짓인 것은 참일 수 없으며, 참인 것은 거짓일 수 없음을 보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너는 더 이상 거짓과 참의 차이를 전혀 지각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없다. 너는 이 둘을 어떻게 구별하고, 혼동될 때는 단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정확하게 들었다. 그런데 왜 아직도 이렇게 단순한 것을 배우지 않겠다고 고집하는가?
2 이유는 과연 있다. 하지만 그 이유를 구원이 너에게 배우라고 요청하는 단순한 것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혼동하지 말라. 구원은 아주 명백한 것만 가르친다. 구원은 너에게 전혀 부담을 주지 않고 한 단계에서 또 다른 단계로 부드럽게 인도하는 쉬운 단계들을 거쳐가면서, 하나의 분명한 레슨에서 다음의 분명한 레슨으로 옮겨간다. 이것은 혼란스러울 수 없지만, 너는 정녕 혼란스러워한다. 웬일인지 너는 완전히 혼란스러운 것을 배우고 이해하기가 더 쉽다고 믿는다. 너희가 그동안 너희 자신에게 가르친 것은 대단한 학습 성과기에, 과연 믿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너희는 그것을 성취했다. 왜냐하면 너희는 그것을 성취하기를 원했으며, 그것이 배우기 어렵다거나 이해하기에 너무 복잡하다고 판단하면서 조심스레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3 네가 그동안 무엇을 배웠고 그것을 얼마나 철저히 배웠는지, 상상할 수 있는 온갖 형식으로 그 레슨을 끊임없이 연습하고 반복하려고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는지 이해한다면, 너의 학습 능력이 가진 힘을 의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세상에 이보다 더 큰 힘은 없다. 세상은 바로 그 힘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지금조차도 단지 그 힘에만 의존한다. 네가 너 자신에게 가르친 레슨들은 너무도 과잉으로 학습되고 굳어져서, 마치 두꺼운 커튼처럼 솟아올라 단순하고 명백한 것을 가린다. 단순하고 명백한 것을 배울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너의 배우는 힘은, 너의 뜻이 너 자신의 것이 아니고, 너의 생각도 너에게 속하지 않으며, 너조차도 다른 어떤 존재라고 너에게 가르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력하기 때문이다.
4 그 누가 이런 레슨이 쉽다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너는 그동안 이보다 더한 것도 배웠다. 너는 마음에 드는 세상을 하나 세울 때까지 아무리 어렵더라도 전혀 불평하지 않고, 모든 단계를 다 밟으며 계속 나아갔다. 세상을 지어내는 모든 레슨은 배움의 첫 번째 성과로부터 생겨난다. 그 성과는 너무도 대단해서, 그 규모 앞에서 성령의 음성은 작고 조용한 것 같다. 세상은 하나의 이상한 레슨에서 시작되었다. 그 레슨은 너무도 강력해서 하느님이 망각되게 만들고, 그분의 아들은 그 자신에게 생경한 자가 되어 하느님이 그를 두신 집을 떠나 망명 생활을 하게 만들 정도였다. 그동안 자기 자신에게 하느님의 아들이 유죄라고 가르친 자여, 이제 구원이 가르치는 단순한 것을 배울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5 배움은 너희가 만들어서 너희 자신에게 준 능력이다. 배움은 하느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 뜻이 반박될 수 있고 그와 다른 뜻이 훨씬 더 실재적이라는 소망을 떠받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배움은 바로 이것을 입증하려 했고, 너는 배움이 가르치게 되어있는 것을 배웠다. 이제 너의 오랜 과잉 학습은 진리의 음성 앞에 완강히 버티고 서서, 그 음성의 레슨은 참이 아니고, 너무 배우기 힘들고, 너무 이해하기 어려우며, 정말로 참인 것에 너무도 배치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너는 반드시 그 레슨을 배울 것이다. 성령은 그것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온 세상에서 너의 학습 능력이 가진 유일한 목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용서에 대한 성령의 단순한 레슨은 너의 레슨보다 더 강력한 힘이 있다. 그것은 너를, 하느님과 너의 자아로부터 부르기 때문이다.
6 과연 이것이 너무 약하고 조용해서 아무런 의미도 없는 소리의 무분별한 소음을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음성인가? 하느님은 당신의 아들이 당신을 잊기를 뜻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하느님 뜻의 권능은 그분을 대변해 말하는 음성에 있다. 너는 어느 레슨을 배우려 하는가? 어떤 결과가 불가피하고, 하느님만큼이나 확실하며, 모든 의심과 질문 저 너머에 있는가? 그 결과가 이상하고 그 어려움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인 너의 보잘것없는 배움이, 시간이 시작되고 배움이 만들어진 이래 매일 매 순간 너에게 가르쳐지는 이 단순한 레슨을 견뎌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