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성령은 너를 항상 진실하게 안내할 것이다. 너의 기쁨은 곧 그의 기쁨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든 이를 위한 성령의 뜻이다. 그는 기쁨 자체인 하느님의 왕국을 대변해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을 따르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쉽고, 정말로 쉬운 유일한 일이다. 그것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니며, 따라서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세상은 너의 본성을 거스른다. 세상은 하느님의 법칙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은 모든 것에서 난이도를 지각한다. 왜냐하면, 에고는 그 무엇도 온전히 바람직하다고 지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너는 기적에 난이도가 없음을 너 자신에게 입증함으로써, 너의 자연스러운 상태에는 어려움이 없음을 너 자신에게 확신시키게 된다. 너의 자연스러운 상태는 은혜받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108 은혜는 하느님의 모든 아들이 머무는 자연스러운 상태다. 은혜의 상태에 있지 않을 때 그는 그의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며, 따라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그가 하는 모든 일은 그에게 부담이 된다. 그는 자신이 만든 환경을 위해 창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그 환경에 적응할 수도 없고, 그 환경을 자신에게 적응시킬 수도 없다. 애를 써봤자 소용이 없다. 하느님의 아들은 오로지 자신이 하느님과 함께 있음을 알 때만 행복하다. 그곳이 바로 그가 유일하게 부담을 느끼지 않을 환경이다. 그곳이야말로 그가 본래 속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곳은 또한 그가 있을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환경이다. 그의 가치는 그가 만들 수 있는 그 모든 것 너머에 있기 때문이다.
109 네가 만든 왕국을 잘 살펴보고, 그 가치를 공정하게 판단하라. 그 왕국은 하느님 아이의 집이 될 만한 가치가 있는가? 그 왕국은 그의 평화를 지켜주고 그에게 사랑을 비춰주는가? 그 왕국은 그의 가슴이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보호해 주고, 그로 하여금 아무런 상실감 없이 항상 줄 수 있도록 해주는가? 이렇게 주는 것이 정녕 그의 기쁨이며, 그가 주는 것에 대해 하느님이 친히 감사하신다는 것을, 그 왕국은 그에게 가르쳐주는가? 이러한 것이야말로 네가 행복할 수 있는 유일한 환경이다. 너는 너 자신을 만들 수 없듯이, 그런 환경을 만들 수도 없다. 네가 그 환경을 위해 창조되었듯이, 그 환경은 너를 위해 창조되었다. 하느님은 당신의 아이들을 굽어살피시며, 그들에게 아무것도 부정하지 않으신다. 하지만 그들이 하느님을 부정할 때는 이것을 알지 못하게 된다. 그것은 그들 자신에게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10 너는 네가 보고 만지고 기억하는 모든 것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줄 수 있건만, 그야말로 너 자신에게 천국을 부정하고 있다. 다시 한번 기억할 것을 요청한다: 내가 너를 선택한 이유는, 왕국에게 왕국을 가르치게 하기 위해서다. 이 가르침에 제외 대상이란 없다. 제외 대상이 없음이 바로 이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이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천국으로 돌아오는 아들들은, 저마다 온아들을 치유하고 하느님께 감사드린 자들이다. 이 가르침을 배우는 자들은 모두 완벽한 교사가 되었다. 그들은 그것을 성령께 배웠는데, 성령은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주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오로지 빛만 가졌을 때, 마음은 오로지 빛만 안다. 그 마음의 광휘가 사방으로 빛나면서 다른 마음들의 어둠 속으로 확장해 들어가, 그것들을 위엄 있게 변형한다.
111 거기에 하느님의 위엄이 있어, 네가 그것을 인식하고 진가를 알아보고 알 수 있게 한다. 하느님의 위엄을 네 형제로 지각하는 것은 곧 너 자신의 유산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느님은 오로지 동등하게만 주신다. 네가 다른 누구에게서든 그분의 선물을 인식한다면, 그분이 네게 주신 것을 인정한 것이다. 진리만큼 지각하기 쉬운 것은 없다. 이것은 즉각적이고, 분명하며, 자연스러운 지각이다. 너는 진리를 보지 않도록 너 자신을 훈련하였고, 그것은 너에게 아주 힘든 일이었다. 너의 자연스러운 환경 밖에 있을 때, 너는 "진리가 무엇인가?"라고 물을 만도 하다. 너는 정녕 진리라는 환경에 의해, 그 환경을 위해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112 너는 너 자신을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너는 너의 창조주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너는 너의 창조물들도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너는 너와 함께 그들을 창조한 너의 형제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전에 말했듯이, 오로지 온아들 전체만이 하느님처럼 창조할 수 있으므로 오로지 온아들 전체만이 하느님과 공동 창조자가 될 만한 가치가 있다. 네가 어떤 형제를 그의 가치를 알아봄으로써 치유할 때마다, 그의 창조하는 권능은 물론 너의 창조하는 권능도 인정하는 것이다. 그는 네가 알아보는 것을 잃었을 수 없으며, 너는 그에게서 보는 영광을 분명 갖고 있을 것이다. 그는 너와 더불어 하느님과 공동 창조자다. 네가 그의 창조적 권능을 부정한다면, 너 자신의 창조적 권능은 물론 너를 창조하신 하느님의 창조적 권능도 부정하는 것이다. 너는 진리의 일부만 부정할 수는 없다. 네가 너의 창조물들을 알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의 창조자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네가 너 자신을 알지 못하는 이유는, 너의 창조주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113 네가 하느님의 실재를 확립할 수 없듯이, 너의 창조물들도 너의 실재를 확립할 수 없다. 하지만 너는 정녕 둘 다 알 수 있다. 존재는 공유하기를 통해 알려진다. 하느님이 당신의 존재를 너와 공유하셨기 때문에, 너는 그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너는 또한 하느님이 창조하신 모든 이를 알아야만 그들이 공유한 것을 알 수 있다. 너의 아버지 없이는, 너는 너의 부성을 알지 못할 것이다. 하느님의 왕국은 그분의 모든 아들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포함하며, 그 자녀들은 하느님의 아들들을 닮았다. 그것은 마치 하느님의 아들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닮은 것과 같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아들들을 알라. 그러면 너는 창조물 전체를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