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이 세상에서조차 오로지 그 음성만 듣고 다른 것은 듣지 않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을 배우려면 노력과 큰 용의가 필요하다. 그것은 내가 배운 마지막 레슨이다. 그리고 하느님의 아들들은 영혼이라는 면에서 동등하듯이 배우는 자로서도 동등하다. 성령의 음성은 실로 속죄로의 부름, 즉 마음의 완전한 상태를 회복하라는 부름이다. 속죄가 완성되고 온아들 전체가 치유되면 돌아오라는 부름은 없겠지만, 하느님이 창조하신 것은 영원하다. 성령은 하느님의 아들들 곁에 남아서 그들의 창조물들을 축복하여 계속 기쁨의 빛 속에 간직할 것이다.
21 네가 정녕 천국이건만, 너는 어둠에 대한 믿음이 너의 마음 안으로 들어오도록 허용했으며, 따라서 새로운 빛이 필요하다. 성령이 바로 그 광휘로서, 너희는 그 광휘가 어둠의 아이디어를 물리치도록 허용해야 한다. 성령의 영광 앞에서 해리가 사라져 버리고, 천국이 홀연히 본래의 모습을 드러낸다. 분리 이전에, 너에게는 안내가 필요 없었다. 너는 앞으로 다시 알 것이듯 그때도 알았지만, 지금은 알지 못한다. 하느님은 안내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오로지 완벽한 앎만을 공유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안내는 평가적이다. 그것은 바른 길은 물론 그른 길도 있으며, 그중 하나를 선택하고 다른 하나는 피해야 함을 함축하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곧 다른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다.
22 이것은 정녕 갈등상태다. 이것은 앎이 상실되었음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앎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네 안에 계시지 않는다. 너는 곧 하느님의 일부다. 네가 하느님을 떠나기로 선택했을 때, 그분은 너에게 당신을 대변할 음성을 주셨다. 그분은 더 이상 당신의 앎을 너와 방해 없이 공유하실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소통이 중단된 이유는, 네가 다른 뜻을 통해 다른 음성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성령은 너에게 기억하라고 청할 뿐만 아니라, 잊으라고도 청한다. 너는 상반된 것들이 가능한 대립 상태에 있기로 선택했다. 그 결과 네가 선택해야만 하는 대안들이 실로 존재한다. 거룩한 상태에서는 뜻의 창조력이 제한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에서, 뜻이 자유롭다. 반면에 선택은 무의미하다.
23 선택할 자유는 창조할 자유와 같은 권능이지만, 그 적용은 다르다. 선택한다는 것은 뜻이 갈라졌음을 의미한다. 성령이란, 선택을 내리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 방법이 네 안에 있는 이유는, 다른 방법도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당신의 아이들을 위로 없이 버려두지 않으셨다. 비록 그들은 그분을 떠나기로 선택했지만 말이다. 그들이 자신의 마음 안에 놓아둔 음성은 하느님 뜻의 음성이 아니었다. 성령은 바로 그 뜻을 대변해 말한다. 돌아오라는 부름은 떠나라는 부름보다 강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말한다.
24 성령의 음성은 오만할 수 없으므로, 명령하지 않는다. 그 음성은 통제하려 하지 않으므로, 요구하지 않는다. 그 음성은 공격하지 않으므로, 정복하지 않는다. 그 음성은 다만 일깨워 줄 뿐이다. 성령의 음성이 설득력이 있는 이유는 단지, 그것이 일깨워 주는 내용 때문이다. 그 음성은 너의 마음에게 다른 방법을 가져다주며, 네가 스스로 지어낸 소란의 한가운데서조차 조용히 남아있다. 하느님을 대변하는 음성은 평화에 대해 말하므로, 항상 조용하다. 하지만 평화는 전쟁보다 강하다. 평화는 치유하기 때문이다. 전쟁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갈라지는 것이다. 다툼에서 득을 보는 자는 아무도 없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영혼을 잃으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이 말은, 사람이 그른 음성에 귀 기울인다면, 자신의 영혼을 보는 시각을 이미 잃어버렸음을 의미한다. 사람은 자신의 영혼을 잃을 수 없지만, 알지 못할 수는 있다. 따라서 그의 영혼은 그가 바르게 선택할 때까지 그에게 상실되어 있다. 성령은 너의 선택을 돕는 안내자다. 성령은 너의 마음에서 언제나 바른 선택을 대변하는 부분이다. 그는 하느님을 대변해 말하기 때문이다. 성령은 너에게 아직도 남아있는 하느님과의 소통으로서, 너는 그것을 방해할 수는 있어도 파괴할 수는 없다.
26 성령은 하느님의 뜻이 천국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천국과 땅은 모두 네 안에 있다. 그 둘의 부름은 모두 너의 뜻 안에 있으며, 따라서 너의 마음 안에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대변하는 음성은 그분께 바쳐진 너 자신의 제단에서 나온다. 이 제단은 어떤 물건이 아니라, 헌신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너는 지금 다른 것에 헌신하고 있다. 이렇게 헌신을 가름으로써 너는 두 음성을 갖게 되었고, 따라서 어느 제단을 섬길지 선택해야 한다. 네가 지금 어떤 부름에 응답할지는 하나의 평가다. 그것은 하나의 결정이기 때문이다. 그 결정 자체는 아주 단순하다. 그것은 네가 어느 부름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지에 근거하여 이루어진다.
27 나의 마음은 영원히 너의 마음과 같을 것이다. 우리는 동등한 자들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그 결정을 내림으로써 천국과 땅의 모든 권능을 부여받았다. 내가 너에게 주는 유일한 선물은, 너 스스로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것이다. 그런 결정을 내리려는 뜻은 그런 결정을 공유하려는 뜻이다. 그 결정 자체가 곧 공유하려는 결정이기 때문이다. 그런 결정은 주기를 통해 내려지며, 따라서 마음의 행위 가운데 유일하게 진정한 창조를 닮은 것이다. 너는 학습 과정에서 "모델"의 역할을 이해하며, 무엇을 배울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네가 소중히 여겨 따르기로 선택하는 모델의 중요성도 이해한다. 나는 네가 결정할 때 따를 모델이다. 나는 하느님을 대변해 결정함으로써,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능한 일일 뿐만 아니라 너도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28 내가 약속했듯이, 나를 대신해 그 결정을 내렸던 마음은 네 안에도 있으며, 너는 그 마음이 나를 바꿨듯이 너도 바꾸도록 허용할 수 있다. 그 마음은 모호하지 않다. 그 마음은 오로지 하나의 음성만 듣고, 오로지 하나의 방법으로만 응답하기 때문이다. 너는 나와 더불어 세상의 빛이다. 안식은 잠이 아닌 깨어남에서 온다. 성령은 깨어나 기뻐하라는 부름이다. 세상은 매우 지쳐있다. 세상은 실로 피로함이라는 아이디어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과제는 세상을 하느님을 대변하는 부름으로 깨워내는 기쁜 과제다. 모든 이가 성령의 부름에 응답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온아들은 하나로 존재할 수 없다. 천국의 부분들이 받은 소명 중에, 천국을 완벽한 통합 상태로 회복하여 온전하게 만드는 것보다 더 나은 소명이 있겠는가?
29 네 안의 성령을 통해 오로지 이 말만 듣고, 내가 지금 너를 가르치고 있듯이 너의 형제들도 귀 기울이도록 가르쳐라. 그른 음성의 유혹을 받거든 나를 불러라. 그러면 나는, 네가 어떻게 하면 나의 결정을 공유하여 더욱 강화함으로써 치유할 수 있는지 일깨워 주리라. 우리가 이러한 목적을 공유함에 따라, 온아들 전체를 끌어당겨 그것이 본래 창조된 하나인 상태로 회복해 줄 그 목적의 권능이 강화된다. "멍에"는 "함께 결합하기"를, "짐"은 "메시지"를 의미함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내 멍에는 메기 쉽고, 내 짐은 가볍다."라는 성서의 구절을 다음과 같이 다시 생각해 보자: "우리 함께 결합하자. 나의 메시지는 가볍기 때문이다."
30 내가 너의 마음 안으로 들어온 이유는, 네가 어렴풋이 다른 방법, 혹은 다른 음성이 있다는 사실을 점점 더 자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네가 성령께 이러한 초대장을 보냈기에, 나는 너에게 와서 생각하는 방법을 위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심리학이 행동에 대한 연구가 되어버리기는 했지만, 행동은 동기에 대한 반응이고 동기는 곧 뜻이라는 기본 법칙은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다. 나는 너에게 내가 행한 대로 행하라고 일렀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같은 마음에게 반응해야 한다. 이 마음이 바로 성령이며, 그의 뜻은 언제나 하느님을 대변한다. 성령은 네가 어떻게 하면 나를 네 생각의 모델로 삼아서, 그 결과 나처럼 행동할 수 있는지 가르쳐준다.
31 우리의 결합된 동기의 권능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이지만, 성취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다. 우리가 함께 성취할 수 있는 것에는 아무런 한계도 없다. 하느님을 대변하는 부름은 정녕 한계 없는 것으로의 부름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아이야, 나의 메시지는 너를 위한 것이다. 네 안의 성령께 응답하여 그 메시지를 듣고, 네가 들은 대로 나눠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