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유혹은, 그것이 어디에서 일어나든 상관없이, 단 하나의 레슨을 온갖 형식으로 가르치려 한다. 유혹은 하느님의 거룩한 아들에게, 그는 몸으로서 죽을 수밖에 없는 것 안에 태어나며, 몸의 연약함을 벗어날 수 없고, 몸이 느끼라고 명하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설득하려 한다. 몸은 그가 할 수 있는 것에 한계를 설정한다. 몸의 힘이 그가 가진 유일한 힘이다. 그리고 그의 통제권은 몸의 작은 범위를 넘어설 수 없다. 그리스도가 그 모든 영광 속에 너에게 나타나 단지 다음과 같이 요청한다면, 그래도 너는 정녕 몸이고자 하는가?:
84 세상의 구원자들 가운데 너의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
지옥에 남아 네 형제들도 그곳에 붙잡아 둘 것인지,
다시 한번 선택하라.
85 그리스도가 이미 와서, 이렇게 묻고 있다.
86 그러한 선택을 어떻게 내리는가? 그것을 얼마나 쉽게 설명할 수 있는지! 너는 항상 너의 약함과 네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강함 사이에서 선택한다. 그리고 네가 선택하는 것은 네가 생각하기에 실제인 것이다. 단지 너의 행위를 인도하기 위해 약함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너는 약함에 어떤 힘도 부여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면 네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빛이 너의 모든 행위를 관장하게 된다. 네가 너의 약함을 그리스도에게 가져갔기에, 그리스도가 그 대신 너에게 자신의 강함을 부여했다.
87 시련이란 단지 네가 배우지 못한 레슨이 다시 주어지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너는 이제 전에 그릇된 선택을 했던 곳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함으로써, 전에 선택한 것이 너에게 초래한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모든 어려움, 일체의 고난, 온갖 난국 가운데서 그리스도는 너를 부르면서, "나의 형제여, 다시 선택하게."라고 부드럽게 말한다. 그리스도는 치유되지 않은 단 하나의 고통의 근원도, 진리를 가리는 그 어떤 이미지도 남겨두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이 기쁨에 바치는 제단으로 창조하신 너에게서, 그리스도는 모든 불행을 제거할 것이다.] 그리스도는 너희를 지옥의 꿈속에 위로도 없이 혼자 남겨두지 않을 것이며, 너희에게 그리스도의 얼굴을 감추는 모든 장애물로부터 너희 마음을 해방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거룩함은 곧 너의 거룩함이다. 그는 네 안에 실재하는 유일한 권능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강함은 곧 너의 강함이다. 그는 하느님이 당신의 유일한 아들로 창조하신 자아기 때문이다.
88 네가 만드는 이미지들은 하느님이 너의 정체로 뜻하시는 것에 맞서 이길 수 없다. 그렇다면, 유혹을 결코 두려워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라. 유혹이란, 전에 너 자신의 이미지를 세웠던 모든 상황과 모든 곳에서 다시 선택하여, 그리스도의 강함이 넘쳐흐르게 할 또 다른 기회다. 그리스도의 얼굴을 가리는 듯한 이미지는 그리스도의 위엄 앞에서 무력하며, 그의 거룩한 눈길 앞에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처럼 보는 세상의 구원자들은 단지, 그리스도와 떨어져서 보이는 자신의 약함 대신에 그리스도의 강함을 선택한 자들이다. 그들은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그들은 하느님 뜻의 그 모든 권능 안에서 결합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뜻하는 것은 오로지 하느님이 뜻하시는 것이다.
89 그렇다면, 너 자신을 약하고 비참하다고 지각하려는 모든 유혹에 다음의 말로 대응하는 행복한 습관을 배워라:
90 나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그대로다.
하느님의 아들은 어떤 고통도 겪을 수 없다.
그리고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91 그러면 그리스도의 강함이 너의 초대를 받아 흘러넘쳐, 하느님에게서 비롯되어 결코 실패할 수 없는 강함으로 너의 모든 약함을 대체한다. 그리고 이렇게 기적은 자연스럽다. 거룩함을 선택하기 전에 두려움과 고통이 자연스러워 보였듯이 말이다. 네가 그러한 선택을 내림으로써 그릇된 구분이 사라지고, 가공의 대안들이 포기되어 진리를 방해할 것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92 너는 정녕 하느님이 창조하신 그대로다. 그리고 네가 바라보는 살아있는 만물도 네가 보는 이미지와 상관없이 그러하다. 네가 병과 고통, 약함과 고난, 그리고 상실이라고 보는 것은 단지 너 자신이 무방비 상태로 지옥에 있다고 지각하려는 유혹에 불과하다. 이러한 유혹에 굴복하지 말라. 그러면 너는 온갖 형식의 고통이, 어디서 일어나든 상관없이, 태양 앞의 안개처럼 사라지는 것을 볼 것이다. 기적이 하느님의 아들을 치유하려고 찾아와서 약함의 꿈으로 가는 문을 걸어 잠그고, 구원과 해방으로 가는 길을 열어젖힌다. 너는 선택을 내릴 때마다 네가 보고 믿을 너의 정체를 확립하는 것임을 기억하면서, 하느님의 아들이 무엇이 되기를 원하는지 다시 한번 선택하라.
93 내가 청하는 작은 선물을 거절하지 말라. 그 대신에 나는 너의 발 앞에 하느님의 평화를 놓아두며, 세상을 끝없는 두려움 속에서 확신도 없이 외롭게 방랑하는 모든 이에게 이 평화를 가져다줄 권능도 놓아둔다. 너는 그들과 결합하여, 네 안의 그리스도를 통해 그들 눈에서 장막을 벗겨내서 그들이 자신 안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원 안에 있는 나의 형제들이여, 나의 음성을 듣고 나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을 잊지 말라. 나는 다만 너희 자신의 해방을 요청할 뿐이다. 그 사랑스러움이 너무도 강렬하고 포괄적이어서 천국으로부터 겨우 한 걸음 떨어져 있는 세상에, 지옥이 있을 자리란 없다. 너희의 지친 눈에, 나는 다른 세상의 비전을 가져다준다. 그 비전은 너무도 새롭고 깨끗하고 신선하기에, 너희는 전에 본 고통과 슬픔을 잊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너희가 보는 모든 이와 공유해야 하는 비전이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그 비전을 볼 수 없을 것이다. 비전이라는 선물을 주는 것이 그것을 너희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자애로우신 하느님은 그것을 너희를 위한 선물로 명하셨다.
94 세상을 걸으면서, 하느님의 선물을 다시 한번 우리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또 다른 상황을 지각할 기회를 아주 많이 발견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자! 그런 식으로 지옥의 모든 자취와 은밀한 "죄", 감춰진 증오가 사라질 것이다. 그것들이 숨긴 그 모든 사랑스러움이 천국의 잔디처럼 우리 눈앞에 나타나서, 그리스도가 나타나기 전에 여행했던 가시밭길 위로 우리를 높이 들어올린다. 나의 형제들아, 나의 말을 듣고, 나와 결합하라. 하느님은 나의 부름이 헛될 수 없다고 명하셨으며, 나는 그분의 확실성 안에서 만족하여 안식한다. 너희는 반드시 들을 것이며, 반드시 다시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에 의해, 모든 이가 자유로워진다.
95 아버지, 이 거룩한 자들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들은 당신의 아들들이듯이 저의 형제들이기도 합니다. 그들에 대한 저의 믿음은 곧 당신의 믿음입니다. 그들이 누구며 앞으로 영원히 누구일지 당신이 확신하시듯, 저는 그들이 저에게 올 것을 확신합니다. 그들은 제가 권하는 선물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당신은 그 선물을 그들을 위해 저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단지 당신의 거룩한 뜻을 행하려고만 하듯이, 그들도 그렇게 선택할 것입니다. 그들에 대해,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그들이 매번 선택할 때마다 세상 곳곳에 구원의 노래가 울려 퍼질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하나며, 지옥의 끝이 가깝기 때문입니다.
96 저와 함께 유혹을 뚫고 나아가려 하며, 유혹 너머에서 변함없이 반짝이는 빛을 굳은 결의로 바라보는 모든 형제들을 기쁘게 맞이하면서, 저는 두 손을 앞으로 내밉니다. 저에게 저의 것을 주소서. 그들은 본래 당신께 속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과연, 단지 당신의 뜻인 것을 이루시지 못할 수 있겠습니까? 제 형제들의 정체에 대해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그들 하나하나가 저와 결합하기로 선택할 때마다, 땅이 천국에게 불러주는 감사의 노래는 작고 흩어진 몇 가닥 멜로디로 시작하여 점점 더 커져서, 마침내 지옥에서 구원된 세상이 당신께 감사드리며 한마음으로 부르는 웅장한 합창이 됩니다.
97 이제 우리는 "아멘."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가, 시간이 있기 전에 당신이 그를 위해 마련하신 처소에서 고요한 영원 속에 머물러 살려고 왔기 때문입니다. 여정은 시작된 곳에서 끝남으로써 막을 내립니다. 여정의 어떤 흔적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단 하나의 환상에도 믿음이 부여되지 않고, 누구에게든 그리스도의 얼굴을 가릴 단 한 점의 어둠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당신의 뜻은 완전하고도 완벽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창조물은 당신을 알아보고는, 당신을 자신의 유일한 근원으로 압니다. 당신을 닮아 뚜렷한 빛이 당신 안에서 살고 움직이는 모든 것에서 뻗어 나옵니다. 우리는 이제 우리 모두가 하나인 곳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집에 있습니다. 그곳은 당신이 우리가 있기를 뜻하시는 곳입니다.
워크북 끝맺는 말 1~2문단. ↑
텍스트 8장 1문단. ↑
예를 들어 텍스트 9장 29문단, 10장 74문단, 15장 39문단 참조. ↑
1 장에서 작은 숫자는 문단 번호를, 큰 숫자는 기적의 원리 번호를 나타낸다. 전체적으로 문단 번호는 작은 숫자를 사용하여 매겼다. - 옮긴이 ↑
이후에 "영안"이라는 용어는 성령으로, "육안"은 에고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두 가지 보는 방법에 대한 강조는 기적수업 내내 계속된다. [필사자가 넣은 이 각주는 1972년 필사본에 포함되어 있다. - 편집자] ↑
2) 2012년 판부터 2장의 78문단 뒷부분을 분리하여 79문단을 새로 만들었다. 따라서 2장의 80문단부터 끝까지 문단 번호를 다시 매겼다. - 편집자 ↑
이 문장의 영어 원문은 "From this, which you have made, you have taught yourselves to believe that you are not what you are."이다. 이제까지 번역해왔던 흐름을 따르자면 이 문장은 "네가 만든 이것으로부터, 너는 너의 정체가 아니라고 믿도록 너 자신을 가르쳤다."라고 번역할 수 있다. 그러나 39문단에 나와 있듯이 이 절은 "가르치기와 존재하기being, 배우기와 존재하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투사하기와 존재하기“가 동의어임을 설명하면서, be 동사인 are를 이탤릭체로 표기하여 존재하기와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are를 ”존재하다“로 번역했다. 또한, 이 절 전체에 걸쳐 이탤릭체로 표기된 be 동사도 ”존재하다"로 번역했다. - 옮긴이 ↑
이 문장의 영어 원문은 "Teach only love, for that is what you are."이다. 6장 18문단에서는 이것을 "오로지 사랑만 가르쳐라. 그것이 너의 정체이기 때문이다.“라고 번역했다.(단, 18문단에서는 are가 이탤릭체가 아니었다.) 그러나 40문단에서는 이탤릭체로 표기된 are가 ”존재하기being"와 같은 맥락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아, "존재"라는 단어를 살려 번역했다. - 옮긴이 ↑
3) 9장 72문단은 원본에 누락된 것을 이전 자료에서 복원한 것이다. 이것을 2009년 판에서는 71a라고 번호를 매겼고, 2012년 판부터는 9장의 72문단부터 끝까지 문단 번호를 다시 매겼다. - 편집자 ↑
4) 26장 36문단은 원본에 누락된 것을 이전 자료에서 복원한 것이다. 이것을 2009년 판에서는 35a라고 번호를 매겼고, 2012년 판부터는 26장의 36문단부터 끝까지 문단 번호를 다시 매겼다. - 편집자 ↑
5) 27장의 22-24문단은 원본에 누락된 한 페이지 전체를 이전 자료에서 복원한 것이다. 이것을 2009년 판에서는 21a-21c라고 번호를 매겼고, 2012년 판부터는 27장의 22문단부터 끝까지 문단 번호를 다시 매겼다. - 편집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