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에고는 너에게, 온 세상을 얻지만 너 자신의 영혼은 잃는 법을 가르치려고 한다. 성령은, 너는 너의 영혼을 잃을 수 없으며 세상에는 얻을 것이 전혀 없다고 가르친다. 세상은 그 자체로는 아무런 유익도 없기 때문이다. 유익이 없는 것에 투자하는 것은 너를 분명 궁핍하게 만들 것이며, 간접 비용도 높다. 이런 투자에는 유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네가 지출해야 하는 비용도 엄청나다. 이런 투자를 통해 너는 너의 실재를 부정함으로써 세상의 실재를 잃지만, 그 대신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너는 너의 영혼을 팔 수 없지만, 너의 영혼에 대한 알아차림은 팔 수 있다. 너는 너의 영혼을 지각할 수 없지만, 다른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지각하는 동안에는 너의 영혼을 알지 못할 것이다.
54 성령은 곧 너의 강함이다. 성령은 오로지 너의 영혼만을 너라고 지각하기 때문이다. 성령은 네가 너 자신을 알지 못한다는 점을 아주 잘 알아차리고 있으며, 너의 정체를 어떻게 가르쳐줘야 하는지도 아주 잘 알아차리고 있다. 성령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너에게 기꺼이 가르쳐줄 것이다. 그는 그것을 공유하기를 뜻하기 때문이다. 너를 늘 기억하는 성령은 네가 너의 가치를 잊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 아버지는 당신의 아들에 대해 성령에게 끊임없이 일깨워 주시고, 성령은 아버지에 대해 아들에게 끊임없이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성령으로 인해, 하느님이 너의 기억 안에 계신다. 너는 아버지를 잊기로 선택했지만, 그러기로 뜻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너는 다르게 결정할 수 있다. 그것은 나의 결정이었듯이 너의 결정이기도 하다.
55 너는 세상을 원하지 않는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가치 있는 것은 네가 사랑으로 바라보는 부분이다. 바로 이것이 세상에게, 세상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실재를 부여한다. 세상의 가치는 그 자체 안에 없지만, 너의 가치는 정녕 네 안에 있다. 자기 가치는 자기 확장에서 오듯이, 자기 가치에 대한 지각은 사랑하는 생각을 밖으로 투사하는 데서 온다. 세상을 너 자신에게 실재가 되게 하라. 실재세상은 성령의 선물이며, 따라서 너에게 속하기 때문이다.
56 교정은 보지 못하는 모든 이를 위한 것이다. 눈먼 자들의 눈을 뜨게 하는 것이 성령의 사명이다. 성령은 그들이 비전을 잃은 것이 아니라 단지 자고 있을 뿐임을 알기 때문이다. 성령은 그들을 망각의 잠에서 깨워 하느님을 기억하게 할 것이다. 그리스도는 눈을 뜨고 있으면서, 네가 그의 비전을 네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네가 보는 모든 것을 사랑으로 바라볼 것이다.
57 성령은 하느님의 잠자는 모든 아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비전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시야 안에서 하느님의 아들은 완벽하며, 성령은 그의 비전을 너와 공유하기를 열망한다. 성령은 너에게 실재세상을 보여줄 것이다. 하느님은 너에게 천국을 주셨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성령을 통해 당신의 아들을 부르면서 기억하라고 하신다. 하느님의 아들은 실재세상에 대한 투자와 함께 깨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그는 자신에 대한 재투자를 배울 것이다. 실재는 아버지는 물론 아들과도 하나이며, 따라서 성령은 실재세상을 그들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58 너는 분명 이러한 실재세상을 볼 것이며, 그때 반드시 우리를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너는 잠의 비용에 대해 배워서 그것을 지불하기를 거절해야 한다. 그제야 너는 비로소 깨어나기로 결정할 것이다. 그러면 실재세상이 너의 시야에 솟아오를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잠든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네가 보아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스도는 너를 잊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조용히 실재세상을 바라보면서, 그것을 너와 공유하고자 한다. 그리스도는 자신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을 알기에, 그리스도는 너에게 너의 것을 주고자 한다.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제단에서 더없이 평화로이 너를 기다리면서, 성령의 조용한 축복의 빛 속에서 너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건네준다. 성령은 모든 이를 집으로 인도하여 아버지께 데려갈 것이다. 그곳에서 그리스도가 그들의 자아로서 기다리고 있다.
59 하느님의 모든 아이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다. 그리스도의 존재가 하느님 안에 있듯이, 그들의 존재는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너를 사랑하는 것은 곧 그의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이며, 그리스도는 이를 안다. 그리스도는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심을 알기 때문이다. 성령이 너를 인도하여 마침내 아버지의 제단에 있는 그리스도에게 데려갔을 때, 지각은 앎으로 녹아 들어갈 것이다. 그때 지각은 너무도 거룩해져서, 그것이 거룩함으로 전이하는 것은 단지 자연스러운 확장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아무런 방해 없이 사랑으로 전이한다. 상황들이 똑같기 때문이다. [오로지 이러한 전이를 일으키는 능력만이 배움의 산물이다.] 네가 모든 상황에서 점점 더 많은 공통 요소를 지각함에 따라, 성령의 안내 아래 훈련받은 것이 점점 더 많이 전이되어 일반화된다. 너는 차츰 그것을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에 적용하는 법을 배운다. 그것의 적용 가능성은 실로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성취되었을 때 지각과 앎은 너무도 비슷해져서, 하느님 법칙의 통일성을 공유하게 된다.
60 하나인 것은 분리되었다고 지각될 수 없다. 그리고 분리를 부정하는 것은 곧 앎을 복원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제단에서, 아들의 거룩한 지각은 너무도 밝게 비추어져서 빛이 그 안으로 흘러 들어오고, 아들의 영은 아버지의 마음 안에서 빛나다가 마침내 그것과 하나가 된다. 하느님이 아주 부드럽게 당신 자신을 비추시면서, 당신의 아들인 당신 자신의 확장을 사랑하신다. 세상이 하느님의 목적 안으로 섞여 들어감에 따라, 이제 세상에는 목적이 없다. 실재세상은 조용히 천국으로 미끄러져 들어갔기 때문이다. 천국은 실재세상 안에서 영원한 모든 것들이 언제나 존재해 온 곳이다. 그곳에서 구세주와 구원받은 자들은 하느님의 완벽한 사랑과 서로에 대한 완벽한 사랑으로 결합한다. 천국은 너의 집이다. 그리고 천국은 하느님 안에 있기에, 분명 네 안에도 있다.